12. 7. 2.

Objectified(2009)

Gary Hustwit 감독은 이전작품 Helvetica를 통해서 Typograpy에 대한 그의 심도있는 생각들을 영상에 잘반영시켰고 이번 Objectified는 제품디자인데 관한 내용이다. 



제작국가 : 미국
감독 : Gary Hustwit
제작사 : Plexifilm

다큐멘터리 내용중 인상깊었던 내용들만 간추려서 적어본다.

1. 대량생산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중국 진시황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는 수많은 전쟁과 영토확장을 거쳐가며, 중국의 판도를 형성해 나갔습니다. 그러다 그가 당면하게된 문제중 하나가 있었는데, 바로 모든 궁수들이 자기의 화살을 직접 만든다는것이었습니다.만약 한궁수가 사망하게 되면, 다른 궁수는 그 궁수의 화살을 대신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그 화살은 다른궁수의 활과는 맞지 않았던 거죠. 그리하여 진시황과 그의 참모들은 화살을 표준화 시켜, 모든 궁에 맞는 화살을 만들었습니다.


2.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가는 과정에서 기능과 형태에 따른 디자인역활은?
만약 화성인이 지구에 막 도착했다고 가정했을때, 전에 본적 없는 숟가락과 의자가 있습니다. 그것들의 사용법을 대략 추측하겠죠.의자에 앉고,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고..형태로 판단하고 보이는 모습으로 추측 해내는 것이죠.현재 이런한 모든것들은 컴퓨터 칲에 의해 사라졌습니다.그래서 디자인은 실제적으로 물질적인 문화에서 점점 만질수 없고 비현실적인 문화로 옮겨가고 있습니다.이것은 디자인에 있어 많은 충돌을 야기시켰습니다.


3.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가고 있지만 형태는 변하지 않는다?
디지털 카메라를 예로들죠. 디지털 카메라 모양과 비율은, 실질적으로 직사각형입니다.일반 필름사진기를 모방하여 만든것이죠. 이렇듯 돌이켜보면 필름사진기는 사진기의 외형을 결정지어 버렸습니다.하루 아침에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을 쓸모없게 만들었습니다.그런데 왜 우린 아직도 원래의 형태를 사용해야 할까요? 시대가 지나갈수록 계속해서 원형으로 돌아가려 할것입니다.


4. 인터랙션 디자인이란?
최초의 노트북을 사용할때 시절,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부분은 바로 모니터 화면 뒤에 있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전 마치 기계속으로 빨려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저와 기계는 디지털화 된 프로그램을 거쳐서 교류합니다.표면적인 디자인은 실질적으로 아주 적게 들어가게 되죠.이것을 통해 전 만약 전체적인 모든걸 디자인하고 싶다면, 반드시 소프트웨어적인것에 대한 디자인 또한 할줄 알아야 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전 바로 이러한 디자인의 이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최종적으로 우린 그것을 "인터랙션 디자인"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흔히 GUI 디자인라고 부르지만, 사실 이렇게 명칭하는 나라는 한국만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이 한참 보급되어져 가던 시절 우리는 사용법에 대한 혼란때문에 곤란을 격은적이 종종 있을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다. "너가 스마트하지 못해서 그래~" 나는 그런 말을 들을때 마다 이런 생각을 했다. 정말 사용자가 스마트하지 못해서 그런것일까? 오히려 제품 사용 지식이 떨어지는 사용자까지도 배려해서 만들어야 하는 인터랙션 디자이너들의 문제 아닐까? 다큐멘터리 내용중에서 이문제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만약 당신이 차안에 GPS를 사용할 방법이 없다면, 그건 아마 디자인이 형편없어서 일것입니다.결코 당신이 GPS를 사용할줄 모르는 멍청이라서 그런것이 아닙니다.오히려 잘 만들지 못했고, 디자인을 잘 하지 못해서 그런것이죠."

댓글 없음:

댓글 쓰기